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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5년 12월 7일 성찬식 후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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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비전교회
조회 11회 작성일 25-12-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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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성만찬 또는 주의 만찬)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식사에서 떡과 포도주로 제정하신 것으로, 기독교의 핵심적인 예식이지만 구약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구약에도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이나 거룩하게 구별된 음식에 대한 처리는 규례에 따라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제사 남은 제물들은 제사장이나 제사를 드린 사람이 정해진 장소와 기간 내에 경건하게 먹도록 허락되었고, 어떤 것은 완전히 불살라야 하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유월절 어린양 고기처럼 밤새 남기지 않고 먹어야 하며 남은 것은 불태우는 엄격한 규례도 있었지요. 현대 교회의 성찬식 남은 성찬물(빵과 포도주) 처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전통이 존재합니다. 성찬물 처리에 대한 명확한 성경적 기록이나 규정이 없기에, 교단의 전통에 따라 혹은 개교회 목회자들의 신학적 이해에 따라 다르게 다루어지곤 합니다.

 

1. 일반 음식으로 간주하는 방식: 성찬식이 끝나면 성찬물은 이상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는 일반 음식과 음료로 돌아간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경우에는 남은 성찬물을 버리지 않고 일반 음식과 같이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먹으며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2. 경건하게 소비하는 방식: 남은 성찬물을 단순한 음식으로 여기지 않고, 목회자나 성찬을 위해 준비하는 자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모두 소비하는 경우입니다. 성찬식과 같이 주님의 몸과 보혈을 대하는 자세로 최대한 경건하게 임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3. 별도 보관하는 방식: 주로 톨릭 교회에서 행하는 방식으로 화체설(실제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함) 교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은 음식물을 감실'이라는 특별한 방에 보관합니다. 그러나기념하라하신 예수님의 뜻을 왜곡하므로 개신교회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택하지 않습니다.

4. 땅으로 돌려보내는 방식: 성찬에 사용된 빵과 포도주를 땅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관점으로 남은 성찬물을 교회 잔디밭이나 화단에 묻거나 붓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구약 전통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원래 뜻을 왜곡하기도 하거니와 실정법(환경법) 범하는 것으로 현대 교회에서는 이렇게 행하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든 잊지 말아야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 앞에 회개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합니다.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고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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